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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첫 우승’ 윤이나…신인왕 경쟁도 안갯속


입력 2022.07.18 07:34 수정 2022.07.18 07:34        경기 양주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

신인왕 포인트 1292점, 이예원(1434점) 맹추격

윤이나 우승 ⓒ KLPGA

슈퍼 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신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던 박지영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윤이나의 K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루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역대 11번째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2002년 이미나(아워스몰 인비테이셔널)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 루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20년 유해란(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었고 윤이나가 2년 만에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4400만원을 거머쥐었고 시즌 누적 상금에서도 약 3억 7444만원을 쌓으면서 상금왕 순위에서도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2022 신인상 포인트. ⓒ 데일리안 스포츠

이제 윤이나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만 찾아오는 신인왕에 정조준한다.


윤이나는 총상금 8억원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 포인트 270점을 획득, 총 1292점으로 이예원(1434점)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이예원은 올 시즌 아직 우승 경험이 없지만 지난 5월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TOP10에만 무려 6차례 진입하며 안정적으로 신인왕 포인트를 쌓고 있다.


윤이나는 TOP10 진입률이 35.71%(전체 10위)로 이예원(42.85%)보다 뒤처지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남은 대회서 진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한편, 윤이나는 올 시즌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17점을 쌓았으며 전체 8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1위는 2년 연속 왕좌를 지키려는 박민지(392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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