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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운용 능력" WBC 사령탑, KT위즈 이강철 감독 확정


입력 2022.07.21 22:53 수정 2022.07.21 22: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23 WBC 대표탐 지휘봉, 9년 만에 현역 프로 감독에게

단기전 특성 따라 투수코치 경험 풍부한 이강철 감독 적임자 평가

이강철 감독. ⓒ KT위즈

KT위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강철(56) KT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WBC)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염경엽)를 열고 이강철 감독을 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영광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즌 중이라 팀 성적을 우선적 생각하고 틈틈이 대표팀 구상도 하겠다.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끝나고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직 프로야구팀 감독이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는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류중일(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 이후 9년 만이다. 김인식, 선동열, 김경문 감독 등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두 맡고 있는 프로팀이 없을 때다.


기술위는 현역 프로팀 감독이 이번 WBC 대표팀을 이끌도록 먼저 기준을 정해놓았다. 또 WBC가 단기전이라는 점에서 투수진 운용 능력을 최대한 고려했다.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 이강철 감독이었다.


국제무대와 KBO리그에서 투수 코치로서도 오랜 경력이 있다. 이강철 감독은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코치, KIA-넥센-두산 수석코치를 거쳤다.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기술위와 함께 WBC 1차 엔트리 구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6년 만에 펼쳐지는 2023 WBC는 내년 3월 개최된다. 한국은 일본과 B조에 편성, 14년 만에 WBC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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