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포상금 전달식에서 2000만원 받아
2024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과 동반 금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약속했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7)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정창훈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포상금을 받은 황선우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뜻 깊다. 포상금도 받게 돼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15초68),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8초49)와 결선(7분06초93), 혼성 계영(3분29초35) 등 5개의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과 금빛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황선우는 평소 응원을 주고받는 사이인 우상혁을 언급하면서 “우상혁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나아가는 방향이 비슷한 것 같다. 파리에서는 육상과 수영에서 함께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