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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미훈련 앞두고 서해·남중국해서 실사격 훈련


입력 2022.08.19 20:28 수정 2022.08.19 20:28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22일부터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샘슨함(DDG-102)이 지난 4월 26일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중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서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잇따라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 및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탕산해사국은 이날 0시(이하 현지시간)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중국 동북의 보하이만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산둥해사국은 지난 17일에 이어 19∼21일 매일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일정으로 보하이만 웨이팡항 일대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벌이고 있다.


앞서 웨이하이해사국은 지난 17∼19일 사흘간 서해(황해)에서 군사 활동을 벌였고, 다롄해사국도 최근 서해 북부 해역에서 군사 임무를 한다며 20일 12시까지 선박 진입을 막았다. 앞서 언급한 지역은 한반도와 가까운 반도와 랴오둥반도 일대 해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광둥해사국은 19일 오전에 이어 20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까지 주장 하구 다완산섬 이남 해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칭란해사국은 17∼19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일각에선 중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해 훈련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을 계기로 고강도 군사훈련을 벌였던 대만해협 등에서 서해로 훈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22일부터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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