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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해수부 "남해 고조기, 해안침수 위험”


입력 2022.09.05 22:37 수정 2022.09.05 22:3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태풍 통과시간과 남해안 해수면 고조시기 겹쳐

해안침수대비 철저 필요, 해양조사원 예측자료 전달

해양수산부가 6일 새벽, 제11호 태풍 힌남노 통과시간과 남해안 고조시간이 겹쳐 경남 거제·고흥·마산·통영과 전남 여수 등 남해안 지역 저지대에 해안침수 위험이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5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해안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뉴시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자체 생산한 조석 예측자료와 기상청의 폭풍해일 예측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6일 남해안 지역의 해수면이 여수의 경우 최대 49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고흥 발포는 최대 472cm, 통영은 435cm, 마산 396cm, 거제 290cm 등으로 예측돼 고조정보 단계가 '관심-주의-경계-위험' 단계 중 '위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해수부는 5일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해수면 정보를 전달했고,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1호 태풍 힌남노 통과시간과 해수면 고조시간이 겹쳐 남해안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풍근접 시 주요 영향 지역의 예측 해수면 높이(주요영향권 기준) ⓒ해수부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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