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평가전 나바스 제외 배경 설명
"검증된 나바스 보다 새 얼굴 기량 점검 중요"
코스타리카 감독이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4년 만에 치르는 한국과의 맞대결이다. 지난 2018년 평가전에서는 이재성(마인츠)-남태희(알두하일SC)에게 골을 내주고 0-2 완패했다.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는 최근 월드컵에 세 차례 연속 진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한 팀이다. FIFA랭킹 34위 코스타리카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독일, 그리고 일본과 E조에 속했다. 코스타리카 입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상의 일본’으로 볼 수 있다.
수아레스 감독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전은)일본을 대비하는 경기다. 한국에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선수들이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PL 득점왕’ 손흥민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으로서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옐친 테헤다(에레디아노) 외 세계적인 스타 골키퍼 나바스가 제외된 이유도 설명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나바스는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실력을 더 이상 점검할 필요가 없다. (나바스 외에도)우리 팀에는 베테랑들이 많다. 한국전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그들과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