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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CUS] 최대훈 "사람들에게 각인되지 않은 이미지, 나는 좋다"


입력 2022.09.23 09:51 수정 2022.09.23 09: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천원짜리 변호사'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행복하게 촬영 중"

배우 최대훈이 화보를 통해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3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매거진 '얼루어'와 함께 진행한 최대훈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얼루어 ⓒ얼루어

화보 속 최대훈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카메라와 완전히 밀착한 클로즈업 컷에서는 한층 깊은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했고, 개성 강한 포즈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대중에게 '최대훈'이라는 이름이 어느 정도 각인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장승준, '모범형사2'의 천상우, '인사이더'의 노승환, '괴물'의 박정제, '헤어질 결심'의 수면클리닉 의사라고 말하면 알아보고 반가워하지만, 최대훈이라는 제 이름은 아직 생소하죠. 그게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서 있는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딱 각인되지 않은 제 이미지, 저는 좋아요"라고 말하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제가 지향하는 지점입니다. '거기 나온 그 인물이 너라고?' 이런 말을 자주 듣는데, 저는 서운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요. 매번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거니까요"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대중의 뇌리에 박혀야 한다는 딜레마는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게 참 모순이에요. 제가 하는 일은 잠깐만 스쳐도 사람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길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걸 바라지 않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 일을 인생의 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길게 봐요. 한순간에 끓어올랐다가 쉽게 사라지거나 질리는 것보다 늘 낯설어 보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원짜리 변호사'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그에 대한 감회를 묻는 질문을 받은 최대훈은 "그 말이 진심이라면 오늘 밤만큼은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최대훈은 "저는 늘 이렇게 가라앉아 있고 싶어요. 들떠서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서요. 다만 감사한 일이죠. 진짜 감사해요. '천원짜리 변호사'는 제 인생에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거예요.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대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인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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