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생태 교육 등 다양한 체험 기회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찾아가는 어촌체험교실’에 참여할 학교 24곳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본격적인 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촌체험교실은 유·청소년에게 어촌체험학습 꾸러미(체험 키트, 워크북)와 어촌·생태 교육 등 다양한 어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주간 공모를 통해 89개 학교, 약 1만2000명이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24개 학교 3200명을 선정해 23일 전북 익산시 이리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두 달간 진행한다. 학생들은 어촌체험학습 꾸러미와 어촌·생태 교육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촌과 바다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게 된다.
어촌체험학습 꾸러미는 체험키트 만들기와 워크북 풀이로 구성돼 있다. 공단은 지난해 꾸러미 10종에 올해 5종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특징을 담아 제작된 꾸러미는 ▲경기 화성시 궁평리마을 수소연료전지 등대 만들기 ▲강원 양양군 남애마을 고레 레진아트 그립톡 만들기 ▲전남 신안군 둔장마을 친환경 오호 어항 만들기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돌 무덤 만들기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 조개·모스 액자 만들기 등 5종이다.
공단은 지역 어촌과 관련한 어촌·해양·생태 관련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워크북도 제작했다.
어촌·생태 교육을 위해 바다 해설사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어촌 또는 갯벌에 대한 특징. 중요성과 함께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단은 어촌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인증 행사도 한다. 어촌체험학습 꾸러미를 완성한 사진이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방문한 사진을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어촌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