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 특단 대책 마련해야”
김동연 지사 “여러 후보지 대상으로 선정했으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 관련 “화성을 예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위 강대식(국힘·대구 동구을) 의원은 “2017년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화성 화옹지구로 발표됐다”며 “하지만 화성주민들의 반대로 진전이 없는 걸로 안다. 특단의 방안이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아니고 경기국제공항으로 치르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남부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만드는 것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반도체 클러스트, 반도체 수출물량의 98%가 항공화물이다. 경기남부에 인구의 한 760만 인구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하면서 국제자유도시까지 만드는 계획을 하고 있고, 수원 군 공항은 그중에 한 부분으로 운용하는 큰 그림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일단은 이전지를 화성으로 생각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국제공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오히려 해당되는 대상 후보들이 서로 좀 와달라고 하는 정도까지 비전과 계획을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은 특정지역을 예단하고 있지 않다”며 “가능하면 여러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군과 문제가 있어서 아주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이런 문제가 있다. 조금 폭 넓게 생각하면서 계획을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