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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 대상 ‘백신 생산 공정’ 교육


입력 2022.11.03 09:40 수정 2022.11.03 09:41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WHO와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협력 지속…글로벌 교육 허브 준비 중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에서 WHO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동 L하우스’에서 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 공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WHO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함에 따라 중·저개발국 백신 생산 인재 양성을 통해 백신 생산 역량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개발은행(ABD) 역내 개발도상국 중 12개 국가에서 온 26명의 교육생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생산 시설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안동L하우스에서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시설, 품질관리 시험실 등을 직접 견학했다.


안동L하우스는 국내 백신 제조 시설 중 최초로 유럽 EMA(유럽의약품청)가 승인하는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이외에도 WHO를 포함해 규제기관 (터키 의약품의료기기청, 영국 의약품규제청, 러시아 보건부) GMP를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교육에 참여한 방글라데시에서 온 모자히두르 라하만 씨는 “이론으로만 경험한 다양한 유형의 백신들이 생산되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갚진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은 백신 분야의 주체들의 책임이자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오 인재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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