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목…인플레 둔화 전망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 이후 넘어선 2900만원대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908만원으로 전날 대비 2.1%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2.2% 떨어진 2906만6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0.75%p 금리인상 이후 29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혼재된 고용지표 발표,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전망 등 여러 요인들에도 큰 변동성 없이 2900만원선을 지켜내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라 전달 8.2%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줄어들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한차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220만5000원, 219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각각 3.4%, 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