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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격파한 일본, 관중 매너도 승리 “정말 완벽한 손님”


입력 2022.11.24 10:09 수정 2022.11.24 10: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독일전 직후 머물고 간 자리 깔끔하게 정리, 외신도 찬사

독일전 직후 쓰레기를 줍고 있는 한 일본 관중. ⓒ AP=뉴시스 독일전 직후 쓰레기를 줍고 있는 한 일본 관중. ⓒ AP=뉴시스

유럽 최강으로 불리는 ‘전차군단’ 독일을 격파한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한 일본 팬들의 깔끔한 뒷정리가 또 한 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2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피파랭킹 11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는 일본의 승리 못지않게 관중들의 매너도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일본 관중들은 경기 직후 봉지에 쓰레기를 주어 담아 자신들이 머물고 간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했다. 그들은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송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일본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정돈하는 풍경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일본 응원단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2-3 역전패를 당한 직후 관중석의 쓰레기를 주워 해외 언론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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