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ARS 회생절차 통한 외부 투자유치로 위기 돌파”

ⓒ메쉬코리아

실시간 배송 서비스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28일 회사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의 자율적 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 ARS)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ARS 프로그램은 법인회생절차의 한 종류로 법원의 보전처분‧포괄적금지명령(채무변제, 강제집행 등 원칙적 금지) 하에 최대 3개월간 회생절차개시를 보류하고 있다가 채권자 채무자간 협의가 이뤄지면 회생신청을 취하하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쌍용자동차의 경우에도 ARS 방식의 법인회생절차가 신청된 바 있다.

메쉬코리아는 채무변제가 금지되는 3개월의 기간 동안 외부 투자자로부터 새롭게 투자를 유치해 기존 채무를 변제하고 재무위기를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주의 권리 및 근로자나 거래처의 이익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외부 투자자의 실사는 이번 주 중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현재까지 채권자, 주주, 근로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턴어라운드 방안을 마련하느라 입장발표가 다소 늦어졌지만, 앞으로는 원활한 의사소통 및 성공적 투자유치 완수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의 투자유치 및 턴어라운드 전략 자문사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대륙아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