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세션 주제발표·전문가 패널 토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공동으로 서울 페어몬트호텔에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콘퍼런스)를 내달 6일 개최한다.
KDI는 “경제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으로 재정 여력은 축소되는 반면, 향후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와 복지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환경은보다 정교한 재정운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장단기 재정위험 요인을 진단, 물가 상승기 재정정책과 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 세션(session)’, ‘세션 1’, ‘세션 2’로 구성한 학술대회는 세션별 전문가 발표에 이어 지정·패널토론이 예정돼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로런스 코틀리코프 보스턴대학교 교수가 ‘지속 가능한 재정운용 방안:중장기 재정부담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이철희 서울대학교 교수 사회로 이영 한양대학교 교수, 이철인 서울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을 펼친다.
세션 1에서는 비토르 가스파르 국제통화기금(IMF) 재정국장이 ‘고물가 대응 재정정책 방향’, 욘 블론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관리·예산국장이 ‘고물가 대응을 위한 예산 제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장용성 서울대학교 교수 사회로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 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세션 2는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이 ‘한국의 장기재정전망과 재정혁신 과제’, 안종석 가온조세정책연구소 대표가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 김우철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재정 거버넌스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원윤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형수 서울연구원 원장, 전영준 한양대학교 교수, 박명호 홍익대학교 교수, 이태석 KDI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영선 KDI 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 참석할 수 있다. KD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