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사옥에서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과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과 제휴상품 개발 등을 중심으로 두 플랫폼을 연동한 다양한 제휴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의 핵심은 800만명 이상의 고객수를 확보한 케이뱅크와 올해 회원수 130만명을 돌파한 오아시스마켓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다.
우선 양사는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두 플랫폼 연동으로 케이뱅크 고객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 오아시스마켓에서 별도 회원등급이 부여되고 특별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또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의 주 고객층인 20~40대를 겨냥한다. 맞벌이 부부 고객은 물론 1인가구 등 고객 특성을 반영해 재구매율이 90%에 달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장점을 살려 추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11년 창립된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전문업체로 창립이래 꾸준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금융과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양사가 협력하게 됐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에게 앞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디지털금융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케이뱅크와 파트너가 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는 긴밀하게 협력해 공동마케팅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금융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