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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연봉 50%' 성과급으로 받는다


입력 2022.12.28 19:33 수정 2022.12.28 19:33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28일, OPI 지급률 사내 통보...내년 1월 지급 예정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 앞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내년 초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 절반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통보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는 삼성전자 제도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규모는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지급된 OPI와 유사한 수준이다.


사업부별로 스마트폰 사업부인 MX 사업부는 29∼33%, TV 사업을 담당하는 VD 사업부는 18∼22% 수준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사업부의 경우 OPI 지급률은 한 자릿수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사업부의 지급률이 낮은 것은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목표달성장려금(TAI)의 하반기 규모는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러한 내용을 사내 공지했다. DS 부문 TAI의 경우 상반기 기본급의 100%였으나 하반기에는 기본급의 50%로 줄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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