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신본기(34)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신본기는 1+1년 총액 3억원(연봉 1억3000만원·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프로 통산 876경기 타율 0.246, 27홈런 234타점 268득점.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신본기는 두 시즌 170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내야에 안정을 더했다. 2021시즌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과 2022시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2021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홈런을 터뜨린 추억도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신본기는 경험이 풍부한 중고참급 내야수로 팀 내야 뎁스 강화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며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 생활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본기는 "KT에 남게 되어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어 우승 반지를 한 번 더 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본기의 계약으로 FA 시장에는 미계약자 5명(한현희, 정찬헌, 권희동, 이명기, 강리호)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