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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메시, 음바페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입력 2023.02.28 09:53 수정 2023.02.28 19: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메시. ⓒ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소속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시는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는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선수임을 증명했다.


8골로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음바페와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카림 벤제마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메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한 결과에서 52점을 획득한 메시는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제쳤다.


메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메시를 비롯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감독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애스턴 빌라)가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 여자 선수상은 FC바르셀로나의 선봉장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팀 감독상은 유로 우승을 이끈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지난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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