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시즌 대한항공 통합우승 이끌었던 요스바니, V리그 복귀
대한항공·한국전력·OK금융그룹·KB손해보험,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
V리그 경력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다시 국내 무대에 선다.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는 과거 OK금융그룹(2018-19 V리그)과 현대캐피탈(2019-20 V리그), 대한항공(2020-21 V리그)에서 뛰었던 V리그 경력자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OK금융그룹이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지난 시즌 한 시즌 최다 서브 기록을 갈아치운 레오 재계약을 결정함에 따라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가 실질적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요스바니는 4년 만에 개최된 남자 프로배구 대면 트라이아웃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우 감독은 “배구에 대한 기본기와 센스가 있다. 배구를 알고 하는 수준이다. 엄청나게 퍼포먼스가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검증이 된 선수다”라고 요스바니에 높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익숙한 얼굴들을 선택하며 안정을 꾀했다.
3순위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합류한 비예나와 차기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고, 4순위 대한항공도 지난 시즌 트레블을 함께한 링컨과 재계약했다.
5순위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이크바이리를 택했고, 한국전력은 창단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에 일조한 타이스와 또 다시 함께 하기로 했다.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만이 유일하게 V리그 경력이 없는 슬로베니아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