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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부채 한도' 법안 처리 앞두고 혼조마감


입력 2023.05.31 09:16 수정 2023.05.31 09:16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다우 0.15%↓…S&P 0.00%·나스닥 0.32%↑

'부채 한도' 법안, 강경 공화당 뚫고 하원 통과될 지 주목

기술주, 엔비디아 주가 추가상승 반영된 듯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둘러싼 부채 한도 협상 관련 하원의 법안 처리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내린 3만3042.7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07포인트(0.00%) 오른 4205.2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4포인트(0.32%) 뛴 1만3017.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와 미 의회가 지난 주말 합의한 부채 한도 협상과 관련해 해당 법안이 30일 하원 운영위원회, 오는 31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될 지에 주목하며 혼조마감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소속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28일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백악관과 의회는 디폴트 사태에 빠질 수 있는 이른바 'X-데이트'로 내달 5일이 예정된 가운데 8일 앞두고 협상을 종결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부채한도 증액 법안에 반대할 것을 밝히며 해당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기술주는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추가 상승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2.99% 올랐으며 장중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반도체 관련해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지난 25일 엔비디아 주가는 24.37% 폭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렸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1달러(4.42%) 하락한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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