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멍청” 비하 발언했다던 ‘이 여배우’...논란에 “나 아냐”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5.12 13:28  수정 2025.05.12 13:36

ⓒ엘리너 리 SNS 갈무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출신 여배우가 중국인 비하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하며 선을 그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배우 엘리너 리가 문제의 음성 파일 속 인물로 지목되며 중국 시대극 ‘전설의 여정’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리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한 여성의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음성이 실제 리의 목소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 매니저는 엘리너 리의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녹음 파일에서 여성은 “중국 사람들 대부분은 멍청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리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리는 “녹음 파일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음성 파일 속 여성은 자신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이곳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빛날 수 있었다. 이 땅에 대한 애정과 감사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역시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녹음 파일은 조작된 가짜 음성”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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