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도, 닭․오리 등 가금농장 ‘여름철 방역점검’ 실시


입력 2023.06.21 10:44 수정 2023.06.21 10:47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도는 도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방역시설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일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공

점검 대상은 닭 3000수, 오리·메추리 2000수, 기타 가금 100수 이상인 전업 규모 사육농장 922곳이며, 경기도 및 시․군 가축방역관 47개 반 81명이 가금농장에 직접 방문하여 방역시설,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가금농장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강화 조치 중 하나다.


중점 점검 사항은 법정 방역시설(전실, 방역실, 울타리, 차단망, CCTV 등) 이상 유무, 출입구 소독시설과 신발 소독조 등 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소독제 관리실태, 출입․소독기록 작성 여부 등이다. 도는 지난달2일 점검 대상 가금 농가에 방역 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표를 사전 고지했다.


이번 점검은 현장 계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도는 기간 내 미흡 사항이 개선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차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의 농장에서 방역시설 미비와 방역 수칙 미준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이번 방역 점검은 올겨울을 대비한 방역시설 재정비가 목적으로 점검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동절기에 고병원성 AI는 도내 8개 시·군에서 12건이 발생해 총 112만 9000 마리가 처분되고 120억 원의 재정 피해를 입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