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선당후곰 하려고요"…개발호재 두둑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북적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3.07.03 07:03  수정 2023.07.03 07:03

일반분양 173가구…전용 51·59㎡ 소형이 전부

청량리역 도보권, 각종 생활인프라 풍부

3.3㎡당 3300만원, 59㎡ 최대 8억4700만원

본격적인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인 데다 개관 첫날이 평일이었음에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곳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분양물량이 적어서 아쉽긴 한데, 청량리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고 나중에 청량리역에 GTX 노선까지 연결되면 주거 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지리라 생각해요. 일단 청약 넣고 '선당후곰'(선 당첨 후 고민) 해야죠."


지난달 30일 문을 연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을 찾은 한 30대 남성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본격적인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인 데다 개관 첫날이 평일이었음에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곳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롯데건설이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6층, 지상 18층, 9개동, 전용 39~84㎡,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1㎡, 59㎡타입 1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3300만원 수준이다. 면적별 공급금액은 51㎡A는 6억8400만~7억600만원, 59㎡A 7억6800만~8억300만원, 59㎡B 7억4700만~8억4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동 일원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3.3㎡당 분양가가 29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300만원 이상 분양가가 높지만, 인근 개발 호재나 향후 주거 여건 개선 기대감 등을 미뤄볼 때 경쟁력 있단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교까지 교육 시설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고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홍릉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최근 청량리역 전면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상업·업무·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6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GTX-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이 추가되면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허브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인근 사업지 가운데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선도 분양단지로 미래가치 기대감도 높다"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견본주택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갓난아기를 안고 온 젊은 부부부터 막 결혼한 신혼부부, 자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방문한 중장년층 수요자들도 다수 있었다.


유니트를 둘러본 30대 부부는 "아이 학교 걱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분양가가 낮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교통 인프라도 잘 마련돼 있고 이제 시작하는 부부에게 나쁘지 않은 여건인 거 같다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60대 여성은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잘 빠져서 답답하지 않고 실거주하기 좋을 거 같다"며 "집값이 또 언제 오를지 모르고 분양가도 앞으로 계속 오를 거라고 해서 30대 딸아이와 함께 청약해 보면 어떨까 둘러보러 왔다"고 했다.


이곳 단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모두 소형물량으로 공급돼 1순위는 60%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단지는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8일 당첨자 발표, 30일부터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분양 관계자는 "84㎡ 물량이 없어서 아쉽다고 하는데 오히려 소형물량만 분양되다 보니 투자수요보다 실수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다. 특히 추첨제도 살아나면서 젊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7구역과 인접한 청량리8구역도 롯데건설이 추가 수주한 데다 이미 청량리 일대에 롯데캐슬 단지가 많아 향후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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