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와 홈경기 선발 출전하며 대기록 달성
FC서울 유니폼 입고서만 193경기 출전
FC서울의 ‘마스터키’ 기성용이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기성용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프로통산 500경기를 채웠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국가대표로는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시작으로 총 3회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11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이날 수원FC전까지 총 193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셀틱(87경기), 스완지시티(162경기), 선덜랜드(34경기), 뉴캐슬(23경기), 마요르카(1경기) 등 유럽 커리어를 더해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을 이뤘다.
안익수 FC서울 감독도 기성용의 5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안익수 감독은 “참 많이 노력한 것 같다. 축하해주고 싶다. 내가 프로서 256경기를 했는데 나의 2배를 뛰었다. (기)성용이다운 숫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 나서길 기대한다. 오래오래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