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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아이오닉5 기증


입력 2023.11.08 09:06 수정 2023.11.08 13:04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시각장애인 위한 편의기능 갖춰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 계획

현대차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맞춤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 차량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 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 3대 기증식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차량기증은 현대차가 이동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3대를 서울시에 전달한다.


해당 차량은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장애인 생활이동 지원센터 3곳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 53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5는특장차 전문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 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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