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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서 불법 개 도살 현장 적발


입력 2023.12.12 09:33 수정 2023.12.12 09:33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한 달간 잠복수사 현장서 개사체 6구·냉동고에 보관 7구 확인

전기 쇠꼬챙이 사용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개 도살 등 동물학대

경기도, 올해 현재‘동물보호법’ 등 위반 11개소서 18건 적발

개 도살에 사용된 전기쇠꼬챙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 달간 잠복근무를 통해 지난 9일 부천에 있는 개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민생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6구와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던 7구를 확인했고, 살아있는 개 4두를 관할관청인 부천시에 보호 조치토록 했다.

특히 개 도살 의심 현장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민생특사경은 지난해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학대방지팀’을 신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하는 시설 581개소를 단속·수사했다.

그 결과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행위(동물학대행위), 일명 ‘신종펫샵’에서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거나 허가 없이 파양동물 보호와 재입양 명목으로 파양비를 챙기고 다시 되파는 변칙영업 행위(미등록 동물위탁관리업, 무허가 동물판매업),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영업자와 무허가업체에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다른 허가업체 명의로 경매장에 판매하는 행위(무허가 동물생산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한 11개소(18건)를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동물 학대행위 5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건, 미등록 동물위탁관리업․무허가 동물판매업 1건, 미신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3건, 미신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3건이다.


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2024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며 “동물 관련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 등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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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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