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로봇 '볼리'에 아이디어 제안한 이재용 "갤럭시 웨어러블과 연계 검토"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03.08 07:35  수정 2024.03.08 13:20

TV 출시 앞두고 사업장 방문…올해 로봇 신제품 결실 관심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내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 사업장을 찾아 신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고 연내 출시를 앞둔 로봇 제품 경쟁력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TV 시장 현황과 사업 전략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I(인공지능) 집사 로봇 '볼리' 시연도 이뤄졌다.


볼리 시연을 지켜본 이 회장은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모양으로 굴러다니는 볼리는 탑재된 카메라로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연결해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설정하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아이와 반려동물 등을 살피는 역할도 한다.


볼리와 함께 삼성의 보행 보조 로봇도 연내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봇핏(EX1)'이 그 주인공으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월 CES 간담회에서 "보행 보조 로봇은 실버 타운,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 중으로 판매 중"이라며 "봇핏 사업을 가다듬고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봇핏을 내놓는 것을 계기로 돌봄 로봇 등 다양한 성격의 판매용 로봇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은 CES 2024에서 선보인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QLED 8K와 투명 마이크로 LED 등도 직접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네오 QLED 8K를 비롯해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한 OLED TV, 98형 네오 QLED·UHD 신제품 등을 출시한다. 사전 판매 시작 3일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 회장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리모컨 디자인 등에 대해 질문하며 TV 신제품 라인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TV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과 디자인 전략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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