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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바뀐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달 말 LS증권으로 새 출발


입력 2024.03.14 17:50 수정 2024.03.14 17:5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29일 주총서 사명 변경 최종 결정…9년 만에 간판 변화

서울 여의도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옥 전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사명을 LS증권으로 바꾼다. 올 들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사모펀드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 사명 변경 안건을 올렸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이 통과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주식회사의 상호는 엘에스증권주식회사로 변경된다. 이로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년 만에 간판을 바꾸게 됐다.


앞서 L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고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변경안을 의결했다. 기존 대주주였던 사모펀드(PE)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는 보유 지분 전량(60.98%)을 LS네트웍스에 넘겼다.


그동안 LS그룹은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지배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월에 사모펀드의 증권사 인수 기한 15년이 만료되면서 적격 인수에 나섰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전신)은 지난 1999년 이트레이드증권(미국)·LG투자증권(한국)·소프트뱅크(일본) 등 3개국이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지난 2008년 이트레이드재팬이 지분 전량을 G&A에 매각해 대주주가 바뀌었고 2015년에는 사명이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온라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사명에 이(e)를 유지해 왔으나 설립 후 25년 만에 빠지게 됐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박종현 경영지원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진한 사외이사·감사위원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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