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마을금고 대상 첫 검사…건전성 관리 모니터링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4.03.31 08:32  수정 2024.03.31 08:32

서울의 한 MG새마을금고 영업점 전경. ⓒ뉴시스

금융당국이 MG새마을금고의 개별 금고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약 2주 간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 4곳을 상대로 현장 검사에 나선다.


금융당국과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 금융당국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 처음으로 이같은 공동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행안부는 지난 달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협의체를 구성했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올해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와 함께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9일부터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예수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상태다. 개별 은행과 저축은행 예수금 추이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상호금융권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예수금 변동이 사전 설정 임계치를 넘어서는 등 특이 동향 발생 시 담당자에게 실시간 경보 알림이 가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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