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업무 역량 최우선...발탁 인사로 변화 꾀해
밸류업 추진 중점…세대 교체 통한 조직 활력 고려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지난 2월 1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지난 2월 취임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행간부 11명 중 7명을 신임으로 채운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
한국거래소가 5일 단행한 정 이사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집행간부 11명 중 7명(63.6%)을 신임으로 대거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해 과감한 내부 변화를 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한국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를 적극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둔 인사로 해석된다. 현재 정은보 이사장은 밸류업 정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거래소는 최근 정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경제단체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초안을 이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6월 발표할 예정이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도 내달 공개할 예정으로 조직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상황이다.
신임 청산결제본부장(전무)에는 박찬수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가 선임됐다. 1969년생인 박 신임 전무는 이전까지 파생상품시장본부를 이끌었으며 청산결제본부 부장, CCP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신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에는 이창진 IT전략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정규일 전략기획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에는 이충연 인사부장과 이미현 코스닥시장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창진 본부장보와 정규일 본부장보(이상 1969년생)은 각각 IT전략부장과 차세대시스템구축TF부장, 전략기획부장과 주식시장부장을 역임했다. 이충연 본부장보(1970년생)는 인사-상장부장을, 이미현 본부장보(1972년생)는 코스닥시장-파생상품제도부장을 거쳤다.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는 이인표 파생상품개발부장(1970년생),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는 박종식 시장감시제도부장(1969년생)으로 결정됐다.
이인표 본부장보는 파생상품개발부장과 일반상품시장부장을, 박종식 본부장보는 시장감시제도부장과 기술기업상장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들 신임 집행간부의 발령일은 오는 8일이다.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는 연임에 성공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기업 밸류업 지원 사업 등 중점 추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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