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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 ‘와르르’…4688가구 공급


입력 2024.04.10 08:01 수정 2024.04.10 08:01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총선 이후 2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총선 이후 2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468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분기 공급 물량 1123가구(견본주택 오픈 기준) 대비 4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정비사업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아파트였다.


올해도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메이플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같은 달 공급된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경희궁 유보라'는 평균 경쟁률 124.4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경기 안산시 고잔9구역을 재건축하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가 평균 10.6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는 대부분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도심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브랜드 건설사의 시공에 따른 상품성과 대규모 신규 아파트 조성에 따른 주변 환경 개선으로 미래가치가 높다는 인식도 크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에도 수도권에서 정비사업 분양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김포시에서는 원도심 북변재개발의 분양사업이 본격화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31가구다.


롯데건설도 이달 중 광명뉴타운 내 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50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와 마포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강동구에서는 이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40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포구에선 다음 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다.


성북구에서는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라디우스 파크 푸르지오’가 착공 승인을 완료하고 다음 달 분양을 진행한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남시에서는 올해 6월 GS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산성구역재개발을 통해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87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도 12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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