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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 '세월호 기억식' 불참 비판하자…임태희 교육감 "이분법적 사고"


입력 2024.04.17 17:48 수정 2024.04.17 17:48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도의회 민주 "교육공동체의 가치와 윤리에 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하게 돼"

임태희 "행사에 참여해야 추모인가…이분법적 사고에 동의하지 않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5일 4.16민주시민교육원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와 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7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념식에서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의 불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재단이 주최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임 교육감이 참석하지 않은데 따른 비판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수장으로써 임태희 교육감은 미래 세대의 안전과 가치관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중요한 자리에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의 부재는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닌, 그가 대표하는 교육 기관의 사명과 철학에 대한 1400만 경기도민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명확한 해명과 사과, 향후 세월호 참사 기념식 참석 등을 촉구했다.


그러자 임 교육감은 "전날인 15일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에 마련된 기억교실에 가서 충분히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의원님들이 말씀하시는 행사에 참여하면 추모하는 것이고, 참석하지 않으면 추모하지 않는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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