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전환 논의
민간투자 제도 정비·혜택 확대 주문
“개도국에 선진국 경험·기술 전수”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제사회가 민간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다자기후기금 효율성을 높이고 개도국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 전수를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G20 회의는 지속가능 금융과 국제 금융 체제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이 가운데 지속가능 금융 세션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전환을 논의했다.
기후 재원 조달 방법으로 최 부총리는 기후 재원을 마련할 때 민간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 공유 등 인센티브(혜택)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다자기후기금 또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도국들의 자발적 탄소배출을 도모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 전수도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 부문 위험을 분담할 것”이라며 “작년 GCF(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공여 선언에 이어 앞으로도 다자기후기금에 대한 적극적인 지속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무탄소 연합(CFA, Carbon Free Alliance) 확산과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도국의 탄소배출 감축 역량 강화, 지식격차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 금융체제 개편을 주제로한 2세션에서 최 부총리는 공동의장으로서 선도 발언을 통해 개발과 포용, 금융 안정 3가지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개도국 개발을 위한 연대로서, 다자개발은행(MDB) 역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마련을 위한 G20 협력도 촉구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서, 취약국에 대한 채무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연대로 글로벌 위험(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공조를 촉구하는 동시에, 개도국의 자발적 금융시장 개혁 노력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이 밖에도 최 부총리는 한국의 밸류업(value-up)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등 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G7(주요 7개국) 의장국인 이탈리아 잔카를로 조르제띠 재무 장관과 면담했다. 조르제띠 장관은 최 부총리에게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 초청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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