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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2800선 아래로…시총 상위주 ‘혼조’


입력 2024.07.02 09:27 수정 2024.07.04 09:14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외인·개인 ‘동반 사자’

지난밤 美 국채 금리 급등 영향

2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루만에 2800선에서 내려갔다. 지난밤채권시장이 흔들리는 등 금리 부담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이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45%) 내린 2791.7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출발해 장 초반 2792.55까지 내리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5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하면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다. 기관은 201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4%), 삼성바이오로직스(0.40%), KB금융(5.4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0.58%), 현대차(-1.22%), 셀트리온(-0.76%)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 시각) 동반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6포인트(0.13%) 상승한 3만9169.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인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27%) 오른 5475.09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6.70포인트(0.83%) 상승한 1만7879.30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관측에 채권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국채시장에서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나 뛴 4.473%에서 거래됐다.30년물 국채금리도 13.4bp 오른 4.63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bp 오른 4.76%를 나타냈다.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운 모양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해 지난 5월의 제조업 PMI 48.7을 밑돌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0.72%) 하락한 841.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0.03%) 내린 846.86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74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68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은 138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84.5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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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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