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元 '사천' 의혹 재거론에…韓 "늘 오물 끼얹고 도망" [與 PK 합동연설회], 진중권 "총선 직후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서 사과 극구 말려" 등


입력 2024.07.10 21:06 수정 2024.07.10 21:06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元 '사천' 의혹 재거론에…韓 "늘 오물 끼얹고 도망" [與 PK 합동연설회]

PK(부산·경남)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사이에서의 이른바 '사천 논란'을 놓고 장외에서는 계속해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졌다.


한동훈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후보가 제기한 '사천 의혹'에 대해 "늘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을 쓴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전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른바 '사천 의혹'에 재차 불을 당겼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에서 (당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5명 내외가 폐쇄적으로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 후보는 전날 TV조선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원 후보에게 이를 추궁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물으니 도망만 다닌다. 늘 오물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이 원 후보가 말하는 자랑스러운 정치 경험이냐. 그런 정치 경험은 배우고 싶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제 (내) 입장을 말한다. 이건 정당법에 따르면 심각한 허위사실유포 범죄"라며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음식 접대도 당내 선거지 않았느냐. 기회 드릴 때 진솔하게 사과하고 '구태 정치' 안 한다는 반성을 공개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진중권 "총선 직후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서 사과 극구 말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문자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로부터 대국민 사과를 못한 것은 주변에서 극구 말려 결국 하지 않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총선 직후 김건희 여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57분 통화했다며 "여사는 대국민 사과를 못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한 번 사과하면 앞으로 계속 사과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결국 정권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사과를) 극구 말렸다고 한다"며 "지금 친윤(친윤석열)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시 내가 여사께 직접 들은 것과는 180도 다르다"고 공박했다.

▲추경호 "'위헌' 尹탄핵 청문회는 원천무효…이재명, 입장 밝혀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원 청문회가 위헌이라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대표로서 위법적인 탄핵 청문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민주당이 주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청원 관련 청문회'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파기하고 국정을 마비하는 폭거이자 국론을 분열하는 망동"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탄핵은 비극이다. 과거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취지는 우리 국민에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갈등으로 남아있다"며 "국회의원이라면 대통령 탄핵을 매우 무겁게 생각해야 하며 함부로 언급하고 추진해선 안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과 관련 국민동의 청원을 의결했다"며 "국회 상원이라는 법사위가 2장짜리 청원서를 갖고 위법적인 청문회를 연다는 것은 희대의 거대야당 갑질이고 횡포이자 헌법에 위배돼 원천무효"라고 강조했다.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세 감면 때문에 공익재단 설립하는 것 아냐”

효성그룹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상속재산과 공익재단 설립 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공익재단 설립은 당장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상속세를 납부하는 경우든, 상속세를 감면받는 경우든, 그 어느 경우인지를 불문하고 사회와 공익에 기여하는 공익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상속세 감면을 목적으로 공동상속인의 동의를 구한다는 것도 본질을 벗어난다”며 “공동상속인들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상속세를 물납(상속 받는 주식을 상속세율에 따라 납부하는 전형적인 상속세 납부방식 중 하나)하고 그 잔여 재원을 전부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마‧아빠가 나섰다" 의대생 학부모, 교육부 장·차관 고발

의대생 학부모와 의대 교수 등이 교육부 장·차관을 한국의학교육과정평가원(의평원)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와 의대생학부모모임(의학모), 방재승 전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등을 고발키로 했다.


이 변호사는 "입학정원이 10% 이상 증가한 의과대학에 대한 의평원 평가를 앞두고 교육부 장·차관이 직권을 남용해 업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인들은 교육부가 의평원 이사회 구성을 바꾸고, 의평원이 평가인증 기준을 바꿀 때 교육부 산하 인정기관심의위원회에서 '사전 심의'를 받으라고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잇단 사전청약 사업 취소, 이번엔 동탄…“내 집 마련 꿈 멀어진다”

사전청약 취소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 예정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이 취소됐다.


10일 리젠시빌주택은 화성 동탄2 C28블록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취소를 알리는 안내문을 올렸다.


사전공급이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 5개동, 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지난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고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101㎡가 6억5214만원, 104㎡가 6억7209만원이었다.


사전청약 당시에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 및 비선호 입지 등으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취소를 안내드린다”며 “사업취소로 인한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되며 명단 삭제와 계좌 부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습 나선 임종윤 ‘키맨’ 신동국 만났다…경영권 분쟁 막 내리나

‘키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개입으로 급물살을 탄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그룹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고 밝혔다. 임종윤 이사는 지난 주말 귀국 후 신 회장을 만나 이번 이슈와 경영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문에 따르면 신동국 회장은 “최근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보유한 일부 지분에 대한 매입은 상속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미약품을 지키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임종윤 이사 측은 “오너 일가와 회사의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 회장의 고뇌에 찬 중재로 3자가 힘을 합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균형 있는 경영집단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며 “위원회, 고문단 등 각계 전문경영인을 경험한 최고의 인력풀을 놓고 모든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을 견제와 투명성, 스피드를 더해 신속한 성과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