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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월세, 2분기에도 고공행진…매매·전세와 온도차


입력 2024.07.15 14:32 수정 2024.07.15 14:32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월세는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월세는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7%, 전세가격은 0.34% 떨어진 반면 월세가격은 0.26%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0.47%)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고 수도권(-0.43%→-0.41%)과 서울(-0.26%→-0.13%)은 하락폭이 축소, 지방(-0.62%→-0.6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1.11%), 광주(-0.90%), 인천(-0.67%), 부산(-0.64%), 경기(-0.61%) 순으로 떨어졌다.


서울(-0.13%)은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되며 낙폭이 줄어들었다.


인천(-0.67%)은 신축 오피스텔 공급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오피스텔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고 경기(-0.61%)는 가격하락 장기화, 금리 부담 등으로 투자 수요 감소 및 거래 관망세 증가로 낙폭이 커졌다.


지방(-0.68%)은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높은 하락세가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세가격도 직전 분기(-0.27%)보다 0.34%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0%→-0.28%)과 지방(-0.55%→-0.57%)은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0.17%→-0.12%)은 축소됐다.


서울(-0.12%)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수요로 오피스텔 매물에 대한 입주 문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인천(-0.59%)은 신도시 지역 등 신축 공급이 많은 지역의로의 이주 움직임으로 기존 노후화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 감소, 경기(-0.32%)는 전세사기 및 역전세 이슈로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감소한 데다 매물 적체가 장기화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세(0.22%→0.26%)는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를 유지했다. 서울(0.40%→0.45%)을 비롯한 수도권(031%→0.37%,)은 상승폭이, 지방(-0.14%→-0.1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45%)은 전세사기 등 영향으로 보증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꾸준 한 수요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2371만원, 수도권 2억4020만원, 지방 1억592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7630만원 수준이다.


평균 전셋값은 전국 1억7759만원, 수도권 1억9235만원, 지방 1억1981만원이며 서울은 전국 평균을 앞서는 2억2046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세가격은 전국이 77만원, 수도권 82만원, 지방 57만원 등이다. 서울은 89만원으로 조사됐다.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전국 1652만원, 수도권 1800만원, 지방 1076만원, 서울은 2294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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