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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컬리‧무신사에 ‘이것’ 하러 매일매일 접속한다


입력 2024.07.28 07:29 수정 2024.07.28 07:2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매일 달성 가능한 앱테크 서비스 인기

ⓒ오늘의집

# 직장인 최정인씨에게는 매일 아침 루틴이 있다. 오늘의집 앱에 접속해 출석체크를 하고, 키우고 있는 작물 게임 속 캐릭터에게 물과 양분을 주는 것. 오늘의집에 들어간 김에 여러 콘텐츠도 본 후, 곧바로 무신사 앱에 접속해 또 출석체크에 참여한다. 그에게는 SNS앱 만큼 매일 빠지지 않고 접속하는 앱들이 됐다.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소소하게 돈 버는 재미, 앱테크의 모든 것'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재테크 수단으로 앱테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앱테크 이용자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부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종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소소한 달성의 뿌듯함과 함께 실제 눈으로 보이는 포인트 혜택이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앱테크를 통해 유저들이 꾸준히 앱에 접속하는 효과와 앱 체류 시간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일상 라이프스타일 앱들이 앱테크 요소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객이 습관처럼 앱에 접속하고, 또 일상에서 매일 앱에 접속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오늘의집은 매일 앱에 접속할 때마다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운출첵'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 10포인트씩 지급되며 연속 2일, 7일, 14일, 21일을 달성할 경우 랜덤으로 추가 포인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식물과 플랜테리어에 대한 유저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오늘의 가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오늘의 가든'은 온라인 상에서 식집사가 되어 식물을 일정 수준 키우면 진짜 식물을 유저에게 보내주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 뿐만 아니라 커피 기프티콘, 우드 수저세트 등 품목을 다양화해 유저 선택권을 높이고 있다.


컬리 역시 ‘오늘의 타로'와 ‘마이컬리팜'을 통해 매일 고객의 방문을 부르고 있다.


‘오늘의 타로'는 타로 카드를 뽑으면 하루의 운세와 함께 힘이 되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정의 적립금도 함께 제공한다.


‘마이컬리팜'은 가상의 텃밭에서 자신만의 작물을 가꾸는 서비스로 현재 시즌3를 진행 중이다.


통밀식빵, 흑미밥, 바나나, 커피 등 총 4개의 작물을 키워 목표 수확량 달성 시 컬리에서 판매중인 해당 작물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오늘의 미션' 카테고리를 통해 매일 달성 가능한 미션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 적립금 10원을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부터 ‘패션 질문 답변하고 적립금 받기', ‘스냅 좋아요 하고 적립금 받기' 등 매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미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 노출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앱테크를 통해 실제 포인트나 적립금을 받은 후 앱 내에서 제품 구매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며 “플랫폼 별 특성에 맞는 요소를 담아 다양한 형태로 앱테크 서비스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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