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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2196억원…‘내실경영’ 강화


입력 2024.07.30 10:10 수정 2024.07.30 10:13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44%가량 감소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실경영과 하반기 해외 수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조3088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 당기순이익 188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8215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당기순이익 96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1년 전(5조8795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4754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8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년 전(3944억원) 대비 44.3% 감소한 2196억원에 머물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돼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4008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해 2분기에도 여의도 공작아파트재건축(5704억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원), 동탄2 A76-2BL(2226억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4조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우건설이 팀코리아로 참여한 체코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기지 등 준비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해외 원전 뿐 만 아니라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베트남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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