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금리 크게 하락…"韓·美 금리인하 기대감 영향"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8.08 09:37  수정 2024.08.08 09:38

10년 국고채 3.064%…전월比 0.202%p↓

ⓒ금융투자협회

7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064%로 전월 대비 0.2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0.249%p 내린 2.948%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국내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4%로 전월 대비 둔화됐지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하락이 이루어졌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했으나 금융안정을 강조한 한은 총재의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이후 월말 발표된 국내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7월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7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회사채 발행이 감소해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7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발행잔액은 국채·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조9000억원 늘어 280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ESG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4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2조8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율은 388.4%로 전년 동월 대비 53.7%p 증가했다. 7월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 3.2%를 기록했다.


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4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한 18조7000억원이다.


개인은 국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3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누적 순매수는 26조5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국채 3조9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해 252조원을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시중은행의 CD 발행이 증가한 가운데 3개월물 발행 및 거래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한 3.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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