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SNS 엑스, 10일 동안 금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8.09 18:19  수정 2024.08.09 18:19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엑스의 접속을 열흘 간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 “엑스에서 근거없는 거짓 선동과 내전을 유발하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돌아다닌다”며 “열흘 동안 엑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하라”고 말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엑스의 소유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대선 개표 당시 해킹 시도가 있었다면서 그 배후에 머스크 CEO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독재자 마두로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비극”이라고 마두로를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28일 대선 이후 부정 선거 관련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남미 국가들 또한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