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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수현,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메달 좌절


입력 2024.08.11 01:33 수정 2024.08.11 01: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인상 110kg, 용상 140kg, 합계 250kg으로 역도 여자 81kg급 6위

인상과 용상서 바벨 들어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 번복 아쉬움

메달 획득에 실패한 김수현. ⓒ AP=뉴시스

역도 여자 81kg급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이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현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급에서 인상 110kg, 용상 140kg, 합계 250kg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번 파리 대회서 개인 최고 기록과 메달에 도전했던 김수현은 아쉬운 판정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인상 1차시기 110kg에 도전한 김수현은 깔끔하게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곧바로 2차시기서 다시 110kg에 도전한 김수현은 더 완벽한 자세로 이번에는 성공했다.


3차시기서 개인 최고 기록인 113kg에 도전한 김수현은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렸지만 또 다시 비디오 판독 후 기록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석연치 않은 판정은 용상에서도 이어졌다.


1차시기 140kg을 가볍게 성공한 김수현은 2차시기 147kg 도전에 나섰다. 모든 힘을 집중시켜 바벨을 들어 올린 김수현에게 성공을 의미하는 하얀 불 3개가 모두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판정이 번복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또 다시 벌어졌다. 이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멘탈이 흔들릴 법도 했던 김수현은 심기일전해 3차시기서 147kg 재도전에 나섰지만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결국 김수현은 합계 250kg만 인정받으며 올림픽 도전을 마무리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코앞에서 놓쳤던 김수현은 파리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도쿄 대회 때 용상 2차 시기에서 140kg을 들어 올렸지만, 심판 3명 중 2명이 실패를 선언했다. 만약 140kg을 성공했다면 동메달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지만 김수현은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고,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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