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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가 하단 3만2000원 확정…“시장 상황 고려”


입력 2024.08.20 11:15 수정 2024.08.20 11:1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21일~22일 양일 간 일반 청약

아이스크림미디어 CI. ⓒ아이스크림미디어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2000원~4만200원)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72만2000주를 모집했고, 국내외 기관에서 561건의 주문이 나왔다. 총 신청주식수는 5383만7780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신청수량의 60.03%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0.59% 포함) 가격을 제시했다. 상단 초과 가격을 신청한 곳도 47.79%를 차지했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움츠러든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 공모 규모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73만8000주에 대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 간 진행된다. 8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온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시장점유율 1위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교과서 ▲아이스크림 디지털 교과서 ▲교사 온라인 연수원 ▲아이스크림몰 ▲하이클래스 ▲에듀뱅크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안정적 성장세의 교과서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포부다. 올해 출판 교과목을 기존 3과목에서 8과목으로 늘려 수년 간 확실한 수익 성장을 꾀하고, 2025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로 퀀텀 점프를 이룰 계획이다.


회사의 공모자금은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이사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기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어지는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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