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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바엔 집 사자"…전셋값 계속 오르자 수도권 중심 매매거래량↑


입력 2024.08.24 07:03 수정 2024.08.24 07:0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전국 전세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 전세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87.1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89.4의 지수를 기록, 2.3p 상승, 2.64% 오른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의 경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3년 12월 2만6934건 ▲2024년 1월 3만2111건 ▲2024년 2월 3만3333건 ▲2024년 3월 4만233건 ▲2024년 4월 4만4119건 ▲2024년 5월 4만3278건 ▲2024년 6월 4만3300건 등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 6월 2만1888건이 거래되며, 전국 거래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성동구 최초로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됐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다.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돼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인프라 등을 갖출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이곳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급행)이 이미 지나고 있는 데다 병점역을 중심으로 기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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