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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해리스도 "가상화폐 산업 부흥 돕겠다"


입력 2024.08.23 11:47 수정 2024.08.23 13:4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브라이언 넬슨 정책 고문은 21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신기술을 기반한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어한다”며 “그가 집권하면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규제를 줄이고 안정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가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자산으로 만들겠다며 자신이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줄곧 가상화폐 산업이 안전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혀 왔다. 넬슨 고문의 이날 발언은 기존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과 다소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산업 관계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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