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담대 이달도 6조 넘게 불어…또 역대 최대 예고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4.08.25 08:27  수정 2024.08.25 09:17

가계부채 증가 이미지. ⓒ연합뉴스

국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이번 달 들어서도 6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지난 달에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번 달 22일 기준 565조8957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6조1456억원 늘었다.


월말까지 아직 열흘 가까이 남은 만큼, 이런 속도라면 이번 달 증가 폭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7월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해당 은행들의 지난 달 말 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7조5975억원 늘었다. 이같은 증가 폭은 5대 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가운데 월간 최대치다.


이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는다는 이른바 영끌 수요가 몸집을 불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집값 자체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매매까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달 22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모두 11만3000건 정도로, 현재 추세로 미뤄 지난해 계약일 기준 전체 규모인 13만2000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다만 이는 저금리 시대였던 2021년(18만9000건)보다는 적지만, 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지금 더 많은 건 고액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당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15억원 초과 물건의 거래 비중은 각각 10.57%, 4.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22일까지의 경우 각 비중이 15.95%, 7.75%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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