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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승부수 던졌다


입력 2024.09.05 16:21 수정 2024.09.05 16:39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 1748대…전년비 146.5%↑

한국 소비자 맞춤 전략 강화…파일럿 블랙에디션 출시

대형 SUV에 韓 고객 선호도 높은 블랙 컬러 적용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 전시된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움츠러들었던 혼다가 한국 소비자 맞춤 전략으로 반격에 나섰다. 온라인 판매와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보인 혼다는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선보이며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혼다는 174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6.5%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혼다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일본 브랜드 중 가장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2019년에는 가장 타격을 덜 받았지만 이후 부족한 라인업과 전동화 전략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측면.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하지만 혼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차 라인업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형 SUV와 블랙 컬러로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혼다는 최근 지난해 8월 풀 모델 체인지 된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의 신규 트림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신규 트림은 혼다 파일럿의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를 기반으로 내외관에 블랙 컬러의 디테일과 레드 컬러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후면.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전면의 블랙 그릴 바부터 도어 미러, 도어 몰딩, 내부의 헤드라이너 등 모두 블랙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


파일럿은 8인승이 기본이지만 2열 센터 시트를 탈거를 통해 더 넓게 앉고 시트 사이를 통로처럼 활용할 수 있다. 탈거한 시트는 별도로 트렁크 하부에 수납 공간이 마련돼서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여기에 이전 기존 세대 모델은 3열이 성인이 앉기에는 다소 협소한 감이 있었으나 상품성 개선을 통해 3열에도 성인이 앉아도 공간감이 좋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7090만원이며, 컬러는 블랙, 화이트 2가지로 판매된다.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내부.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혼다는 판매 촉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 차종 구매 프로모션 및 전국 혼다 자동차 딜러 전시장 및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전 차종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일럿 엘리트 구매 고객에게는 유류비200만원을 지원한다. 전 차종 서비스 케어 프로모션도 동시 적용된다.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뒷좌석.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또한, 구매 및 등록 고객에게는 평생엔진오일 교환쿠폰(공임 및 오일필터 포함)과 신차 등록일 기준3년 내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을 지원(연 최대3회)한다. 혼다 자동차 재구매 고객은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9월 얼리버드 등록 이벤트 기간 내 등록 완료 시 주유상품권10만원권도 증정한다.


혼다 파일럿 블랙에디션 내부.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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