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이번 달 5~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여러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리뷰를 거쳐 이광희 현 기업금융그룹장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 부행장을 연이어 역임하며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수익 성장과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 간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행장은 미국 웨슬리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이번에 추천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되며, 임기는 현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