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사태 후 첫 공식석상서 입장 표명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 연합뉴스
부당대출 사태 후 첫 공식 행사에 등장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수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당대출 관련 검찰) 수사와 조사를 잘 받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간담회 직후 행장들과 추석 연휴 인사를 나누었다. 조 행장은 이 원장과 악수를 할 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 행장은 간담회 시작 전 부당대출 관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이중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보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현 경영진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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