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를 넘어선 최대 합의" 성과 강조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 전경.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 집행부는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라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아 노조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추석 연휴 전 타결과 함께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조건이다. 여기에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일시금 총액은 500%+1800만원에 달하며, 주식까지 더하면 인당 4000만원 이상이 지급된다. 이는 앞서 교섭을 타결한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조건이다.
통상 임단협 교섭은 여름휴가나 추석 연휴 이전 타결 여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지출이 많은 시기를 앞두고 거액의 일시금과 기본급 인상 소급분을 손에 쥐는 걸 조합원들도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아 집행부는 사상 최고 조건일 뿐 아니라 현대차와 비교해 각종 수당과 복지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에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하임봉 기아차지부장은 성명을 통해 “오로지 조합원을 위해 임금‧성과금‧고용‧복지‧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전 직군 수당 인상 등 현대차와 차별 없이 오히려 현대차를 넘어선 최대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 “베테랑(정년퇴직자 재고용) 선배님들을 위해 베테랑 2년차 인원규모 및 임금 관련 최선을 다해 합의했다”면서 “오로지 조합원을 위해 임금‧성과금‧고용‧복지‧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한 결과물에 대해 성과는 성과대로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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