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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590선 안착…나흘 연속 상승


입력 2024.09.20 16:03 수정 2024.09.20 16:03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593.37 마무리…2600선 회복엔 실패

코스닥도 오름세…외인·기관 매수에 강세 유지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오름세로 장을 마무리 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하며 2590선에 안착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온 셈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3포인트(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한 뒤 장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2619.55까지 치솟았는데, 장중 26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22억원, 36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27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6%)와 POSCO홀딩스(-0.13%) 2종목만 약세로 마무리했다. 이 외 SK하이닉스(2.81%)·LG에너지솔루션(0.51%)·삼성바이오로직스(1.05%)·현대차(1.83%)·삼성전자우(0.76%)·기아(2.03%)·KB금융(1.33%)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0.00%)은 보합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포인트(0.90%) 오른 746.13에 개장한 뒤 강세를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9억원, 483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이 14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엔켐(-0.56%)과 클래시스(-1.60%)가 내린 반면 알테오젠(3.71%)·에코프로비엠(1.71%)·HLB(3.58%)·에코프로(2.34%)·리가켐바이오(8.26%)·휴젤(1.32%)·삼천당제약(3.88%)·셀트리온제약(0.72%) 등은 올랐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 속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빅컷 단행에도 경기 침체 징후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을 우선은 시장이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앞으로의 관건은 연착륙의 가능 여부인 만큼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시장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29.1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327.6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1330원 안팎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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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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